밴쿠버장로교회에서 마련해 준 "씨니어 쎈터"에서 즐겁고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. 

매주 화요일 10시부터 서 너 시간 동안 참으로 고마운 시간을 갖는다. 좋은 말씀, 좋은 노래, 좋은 식사, 취미대로 바둑이나 장기도 두고 진지하게 인생을 논하는 등, 참 좋은 시간들을 갖는다. 
지난 주 부터는 다른 좋은 시간이 하나 더 늘었다. 컴퓨터반이다.

본 씨니어쎈터의 특징중의 특징은, 모든 봉사자들이 무급으로 자원해서 시간을 바친다는 것이란다. 예외없이 새로 마련된 컴퓨터 교실 선생님도 자원해서 봉사하는 젊은 분이다. 구석 구석에서, 앞 뒤에서 씨니어들을 위해서 자원봉사 하시는 젊은분들이 고맙고 미안하다.

유치원생들도 다 가지고 노는 컴퓨터를 우리 씨니어들이 가지고 놀면 무엇보다도 치매 예방에 아주 좋다는 것이 상식화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컴퓨터와 거리가 먼 씨니어들이 적지 않은 듯 하다.  
이런 저런 형편과 사연으로 컴퓨터를 가까이 하지 못한 원인이 많겠지만 그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바로 "나 같은 게-----"라고 하며 스스로  겸손해(?) 한다는 것이란다.

모르면 용감하다고?
그렇구나! 나는 용감해야 되겠다, 알고 나서 겸손해질 때까지 용감하자! 
다른 모든 것은 다 겸손해도 배우는 것 만큼은 용감하자! 눈치 보지말고 용감하자! 
용감하게 열심히 배워서,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본 교회와 젊은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으로 보답해야 겠다고 
몇 번이고 다짐해 본다.

대기만성