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회는 믿음 위에 세워진 공동체이다. 
공동체에 속한 개인 개인은 단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 없다. 
나도 그 다른 요소 중 한 부분으로 나의 생각을 나타내 보려고 한다.

우리 교회는 참 좋은 공동체라는 것이 나 개인의 느낌이다. 
몇 안 되지만 믿음의 보루 되시는 분들이 건재하시기에 좋은 공동체가 유지되고 있다는 느낌이다. 

다른 모든 것도 그렇지만, 교회를 청소하고 깨끗히 유지하는 것도 그렇다. 
매 주 토요일, 새볔예배 후에 정성껏 마련한 아침도 맛있게 먹고 열심히 청소를 한다. 몇 안 되는 분들이 거의 고정돼있다. 어쩌다 사정이 생겨서 그 고정된 인원 중에서 한 두 분만 빠지게 돼도 일에 지장이 생기게되고,  이제 곧 잔디가 자라면 바깥일도 바쁘게 될텐데 더 걱정이란다.

어떤 이는 예산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바깥일만은 마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기도 하고, , 어떤 이는 교회 안에 어떤 형태든 자본주의가 스며들기 시작하면, 이는 스스로 잘못 되기를 자초하는 지름길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. 조용기 목사의 순복음교회를 예로 든다. 그래서 귀찮고 힘들지만 조금씩 희생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건강한  공동체를 이루는 바른 길이라고 한다.

 나는 후자 쪽에 마음이 간다.물론 달콤한 얘기는 아니다. 어쩌면 실현하기가 어려울찌도 모른다. 

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에 720 시간이다. 한 달에 한 번 정도, 1 시간 반 남짓을 곧동체를 위해서 할애해 본다면 어떨가? 이는 우리에게 축복받은 시간의 10분의 1도 아니요 100분의 1, 아니 200분의 1도 아닌 400분의 1에 불과한데-----

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 먹기 나름이리라. 나도 한 번 동참해 보자!  까짓거 이렇게 가나 저렇게 가나 가는 세월은 마찬가진데------

금년 우리 교회의 표어가 "일어나  빛을 발하라"이니, 이 표어에 맞춰서 나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작으나마 공동체 생활을 위해서 주님의 빛을 반사해 보려고 노력한다면 이 또한 나의 믿음생활을 복되게하는 작은 믿음의 실천이 되리라고 굳게 믿는다.

주님의 그 모든 희생에 비하면 티끌 만큼도 안 된 우리들의 작은 믿음이지만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후일 잘 했다고 꼭 칭찬하시리라 믿는다. 

2014. 2. 1. 남한산성